디자인 및 인테리어

2026년형 폴스타 4는 쿠페 스타일의 날렵한 실루엣과 SUV의 실용성을 결합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낮은 보닛으로 공기역학을 최적화했으며, 플러시 도어 핸들, 무테(프레임리스) 윈도우, 후면 유리 없는 파격적인 구조를 적용해 매끈한 외관을 완성했다. 뒷유리 대신 루프 상단의 고화질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에게 후방 영상을 전송하며, 이를 통해 시야 각도를 넓혔다. 후방 끝 부분에는 에어로블레이드(공기 흐름을 유도하는 날개)와 일체형 스포일러가 자리해 안정적인 고속주행을 돕는다.
실내는 스칸디나비아 감성의 미니멀리즘 인테리어로 구성되었다. 대형 15.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세로형)를 탑재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내비게이션과 앱을 제공하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으로 주행 정보를 보여준다. 운전석 윈드쉴드에는 고급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옵션으로 마련되었다. 소재는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표준으로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마이크로텍스(MicroTech) 비건 시트를 사용하고, 옵션으로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나파 가죽 시트(연출 색상: 징크/Zinc, 차콜/Charcoal)가 제공된다. 카펫과 헤드라이닝은 재활용 PET 원단, ECONYL 나일론 등을 사용해 탄소발자국을 줄였다.
실내 공간은 넉넉하다. 2열 승객을 위한 3열 공조 시스템(3존 에어컨)과 PM2.5 센서, 각 열 온열·냉방 기능 등이 적용되며, 2열 시트는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으로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일렉트로크로믹(전동변색) 글래스 루프(선루프)는 버튼 하나로 유리의 투명도를 바꿀 수 있으며, 자외선 차단과 눈부심 방지 효과도 제공한다. 천장에는 태양계에서 영감을 받은 오벌(Orbital) LED 조명 라인과 Star Knit 패턴의 장식조명으로 미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요 외관 특징: 쿠페형 낮은 루프라인, 플러시 도어핸들, 무테 윈도우, 후면 카메라(가상 백미러), 에어로블레이드
인테리어 특성: 15.4″ 센터 디스플레이, 12.3″ 계기판, 옵션 HUD, 5가지 조명 테마, 비건 소재/나파 가죽 시트
편의 장비: 3존 공조, 전동 리클라이닝 2열 시트, 실시간 교통정보 연결 내비, 무선 충전 패드, 소프트 클로징 테일게이트
주행 성능 및 파워트레인
폴스타 4는 롱레인지 싱글모터(후륜구동)와 롱레인지 듀얼모터(전륜/후륜 구동) 두 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두 버전 모두 100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셀-투-팩 구조)를 얹었으며, 급속 충전은 최대 200kW, 완속 AC 충전은 지역에 따라 11kW(미국/한국) 또는 22kW(유럽)까지 지원한다.
듀얼모터 AWD: 최대출력 400kW(약 544마력), 최대토크 685Nm(약 506 lb-ft)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 이 트림은 제로백(0→100km/h)을 약 3.7초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200km/h 이상이다. 휠 크기에 따라 주행 거리가 달라지는데, 20~21인치 휠 모델은 WLTP 기준 약 455km, 퍼포먼스 팩 선택 시 22인치 휠은 약 395km로 인증받았다. 고속 주행이나 성능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핸들링을 위해 액티브 ZF 쇽업소버가 적용된다. 운전자는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컴포트·니블(날카로움)·단단함’ 3단계 서스펜션 감쇄력(댐핑)을 선택할 수 있다.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22인치 단조 알로이 휠과 브렘보 4피스톤 브레이크가 함께 제공되어 제동 능력과 차체 제어력을 한층 높인다.
싱글모터 RWD: 최대출력 200kW(약 272마력), 최대토크 343Nm(약 253 lb-ft)으로 뒤바퀴만 구동한다. 제로백은 6.9초 수준이며, EPA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약 483km(300마일)에 이른다. 듀얼모터보다 무게가 가벼워 일상 주행에서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이 버전에는 패시브 고용량 댐퍼가 기본 적용돼 부드러운 승차감을 지향한다. 회생 제동은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조절 가능한 일페달 드라이브(One-pedal drive) 모드를 지원한다.

공통적으로 폴스타 4는 낮은 무게중심과 앞뒤 무게 배분을 실현해 밸런스가 우수하며, 속도 감응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을 기본으로 장착해 직관적인 조향감을 제공한다. 급속 충전 시 10→80% 충전은 약 30분 이내로 가능하다. 차량 전체 무게는 약 2.3톤으로 큰 편이지만, 출력 대비 민첩함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최고급 모델답게 견인 능력(트레일러 견인력)도 갖춰 최대 1.5톤급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있다.
성능 요약:
듀얼모터: 544마력·685Nm, 0-100km/h 약 3.8초, WLTP 395~455km(휠 크기별)
싱글모터: 272마력·343Nm, 0-100km/h 6.9초, EPA 483km(목표)
배터리: 100kWh, 급속 200kW, 완속 11~22kW
섀시: 듀얼 액티브 댐퍼(듀얼모터), 고용량 패시브 댐퍼(싱글)
브레이크: 옵션 시 브렘보 4P 캘리퍼(전륜)
첨단 옵션 및 안전·편의 기능
폴스타 4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충실한 운전자 보조 기능이 기본 장착된다. 구글과 공동 개발한 Android Automotive OS를 기반으로 구글 맵, 어시스턴트, 플레이스토어 등이 탑재되며 OTA(Over-The-Air) 업데이트로 기능이 계속 추가된다. 차내에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가 없지만 구글 내비 및 음성인식이 기본으로 지원된다. 5.7인치 터치스크린이 내장된 후석 리모컨 패널도 있어 2열 온도와 편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운전자 지원 패키지인 **파일럿 팩(Pilot Pack)**이 전 트림 기본 사양이며, 다음과 같은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 및 차선 유지 보조: 고속도로에서 스티어링을 보조하며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 조절.
차선 변경 보조(Lane Change Assist): 방향지시와 액티브 크루즈를 결합해 고속주행 시 차선 변경을 지원.
자동 긴급 제동(AEB) 및 보행자/자전거 감지: 앞차나 보행자, 자전거와의 충돌 위협 시 자동 제동.
360도 서라운드 카메라: 파킹 시 모든 방향 영상을 제공하고, 후면 가상 모니터로 주행 중 후방 시야를 확대.
이외에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는 10개 이상의 에어백(앞/측면/커튼), 전방 충돌 경고, 사각지대 경고, 후측방 경고, 레인킵(도로 이탈 방지) 등이 있다. 스마트폰 디지털 키를 지원해 휴대폰으로 도어 언락/시동이 가능하며, **마찰 없이 작동하는 이렉트릭 도어 핸들(e-latch)**과 전자동 테일게이트로 탑승 편의성을 높였다. 무선 충전 패드, 발열 스티어링 휠, 앞뒤 열선시트(통풍 시트 선택 가능) 등의 편의 기능도 기본 장착된다.
옵션 패키지 구성은 다음과 같다:
플러스 팩(Plus Pack, 600만원):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픽셀 LED 헤드램프(다이내믹 하이빔), HUD(헤드업디스플레이), 12웨이 전동 시트(운전석·동승석 메모리), 앞좌석 통풍 및 마사지, 2열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작동시 헤드레스트 높아짐) 등 고급 편의 사양 포함.
프로 팩(Pro Pack, 250만원): 21인치 전용 휠(볼크 스포크 디자인), 스웨디시 골드 안전벨트 및 밸브캡(장식용), 폴스타 로고 투광 등 인테리어·익스테리어 디테일.
퍼포먼스 팩(Performance Pack, 600만원): 22인치 단조휠(경량), 브렘보 4P 캘리퍼(골드 도색), 전용 스포츠 서스펜션 튜닝. 주행역동성을 극대화하는 패키지.
이 외에도 21인치 스포츠 휠(200만원), 일렉트로크로믹 루프(150만원), 나파 가죽 시트 업그레이드(450만원) 등이 선택 품목으로 제공되어 소비자 취향에 맞춘 맞춤 선택이 가능하다. 전 좌석 이중 접합 차음유리, 실내 공기청정 시스템(플러스 팩과 동일한 PM2.5 필터), 티맵 충전 앱 연동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추었다.

가격 및 판매 정보
2026년형 폴스타 4의 국내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동결되었다. 롱레인지 싱글모터 트림이 6,690만원, 롱레인지 듀얼모터 트림이 7,190만원으로 책정되어, 시작 가격이 높아지지 않고 옵션이 대폭 강화됐다. 파일럿 팩과 3존 공조시스템이 기본화된 점, 그리고 나파 시트와 전동 루프 등 고급 옵션이 새로 도입된 점이 특징이다. 정부 전기차 보조금은 새로운 주행거리 인증에 따라 산정되는데, 듀얼모터 트림은 20~21인치와 22인치 모델별로 주행거리가 인증돼 그만큼 보조금을 더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외 시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가격으로 판매된다. 미국의 경우 2026년형을 기준으로 롱레인지 싱글모터(기본 Pilot Pack 포함)가 $56,400부터 시작하며,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62,900부터다. 플러스 팩, 퍼포먼스 팩 선택에 따라 최대 약 $72,900까지 상승한다. 유럽 출시 초기 가격은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 기준 약 €63,200부터(부가세 포함) 시작한다. 이러한 가격대는 테슬라 모델Y나 BMW iX 등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폴스타 4는 고성능 전기 SUV 쿠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위치에 있다.
경쟁모델 간 가격비교: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가 국내 기준 약 6천만~7천만원대(퍼포먼스는 7천만원대 후반)이며, 현대 아이오닉6는 5천만~6천만원대, 기아 EV6는 4천6백만~8천만원대(GT 모델), BMW iX xDrive 50은 1억3천~1억4천만원대, iX M60은 1억6천만원대부터 시작한다. 폴스타 4는 이들과 비교 시 출력과 디자인, 소재의 고급감에서 우위를 보이며, 가격은 테슬라와 유사하거나 그 이하 수준으로 형성되었다.
출시 일정 및 생산 현황
폴스타 4는 글로벌 출시가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 2023년 말 중국 생산을 시작으로 호주·유럽 시장으로 확대됐고, 미국 시장은 2024~2025년 사이에 출시가 미뤄졌다. 2026년형으로 분류된 미국형 모델은 2025년 6월부터 주문이 개시되었으며, 같은 해 가을부터 첫 고객 인도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미국 출하용 폴스타 4는 2025년 여름부터 르노코리아(구 삼성차) 부산 공장에서 생산된다. 한국산 폴스타 4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혜택으로 미국의 높은 관세 부담을 피할 수 있어, 조립 차종으로는 드물게 국내 공장에서 미국 시장을 직접 공략하게 되었다. 시험 생산은 우선 소규모(약 20대)로 시작해 연간 1만 대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폴스타코리아가 2025년 6월 26일 2026년형 폴스타 4를 공식 발표했으며, 7월 중순부터 시승 및 고객 인도가 시작되었다. 현재 서울(스페이스), 하남(스타필드), 수원, 부산, 광주, 대전, 제주 등 전국 7개 리테일 공간에서 시승이 가능하다. 주문과 시승 예약은 폴스타 공식 홈페이지(kr.polestar.com)를 통해 진행된다. 이밖에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폴스타 4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다.
경쟁 모델 비교
폴스타 4와 시장에서 경쟁할 주요 모델들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테슬라 모델 Y vs. 폴스타 4: 두 모델 모두 중형 전기 SUV로 분류된다. 모델 Y는 신형 롱레인지 기준 WLTP 약 533km의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퍼포먼스 모델은 0→100km/h 약 3.7초의 성능을 낸다. 반면 폴스타 4 듀얼모터의 제로백은 3.8초로 모델 Y 퍼포먼스와 비슷하다. 모델 Y는 자동주행 보조(FSD 옵션)와 텍슬라 특유의 조용하고 넓은 실내를 갖췄고, 가격은 폴스타 4보다 약간 낮은 편이다(국내 기본형 약 5천3백만원). 폴스타 4는 역동적인 쿠페 디자인과 고급 소재를 강조하며, 섀시 튜닝이 더 단단해 운전 감각이 날카롭다. ADAS도 안정적인 레벨2 수준(파일럿 어시스트)으로 충실하다.
현대 아이오닉 6 vs. 폴스타 4: 아이오닉 6는 세단형 전기차로, WLTP 기준 614km까지 달리는 높은 효율과 깔끔한 로우패스트백(쿠페형) 디자인을 갖췄다. 제로백은 약 5.1초(익스클루시브 AWD 모델 기준)로 폴스타 4보다 다소 느리지만, 가격은 더 저렴하다(국내 약 5천~6천만원대). 폴스타 4는 반대로 쿠페 SUV 특유의 넓은 시야와 편의성, 출력 위주의 스포츠 성능(544마력)을 제공한다. 두 차량 모두 구글 OS 기반 인포테인먼트를 쓰고 친환경 소재를 강조하는 등 기술적 유사점이 있지만, 폴스타 4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와 실내 마감 품질이 우위다.
기아 EV6 vs. 폴스타 4: EV6는 쿠페풍 크로스오버 전기차로, 고성능 GT 모델(듀얼모터) 기준 제로백 3.5초의 가속력과 WLTP 약 528km의 주행거리를 갖추고 있다. 기본형은 약 4600만원부터 시작해 폴스타 4보다 훨씬 저렴하다. 대신 실내 소재는 플라스틱 사용이 더 많고, 조향감도 비교적 온화하다. 폴스타 4는 가격대가 높지만 전용 플랫폼에 맞춘 설계로 탑승감과 소재 퀄리티가 뛰어나며, 퍼포먼스 팩 적용 시 EV6 GT보다 단단한 주행 성능을 보인다. 또한 폴스타 4는 보다 넓은 실내와 커다란 뒷좌석 헤드룸, 대시보드 공간 활용성 등 실용성 측면에서도 경쟁 우위가 있다.
BMW iX vs. 폴스타 4: BMW iX는 대형 전기 SUV로, xDrive 50(408마력) 기준 WLTP 약 610km, M60(619마력) 기준 599km 정도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가격은 훨씬 높아 xDrive 50이 약 1억3750만원, M60은 1억6200만원부터 시작한다. 두 모델 모두 강력한 전기차지만 성격이 다르다. iX는 초호화 패키지와 방대한 실내 공간, 고급 안락감을 추구하며, 상대적으로 0→100km/h 가속은 폴스타 4보다 느리다(4.6619마력의 높은 출력을 얹어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강조한다. 디자인 면에서도 iX는 헤비메탈 느낌의 디자인 언어지만, 폴스타 4는 깔끔하고 미래지향적인 북유럽 미학에 더 가깝다. 가격은 폴스타 4가 훨씬 저렴해(절반 수준) 비슷한 성능을 원하면서 디자인과 민첩성을 중시한다면 유리한 선택이다.

위 경쟁 모델들과 비교할 때, 폴스타 4는 성능과 디자인, 인테리어 품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테슬라와 달리 전통적 차체 구조를 갖추고 있어 운전 질감이 보다 자연스럽고, 국내 전기차 보조금 혜택 면에서도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새롭게 인증 체계를 마련했다. 다만 테슬라의 방대한 충전 인프라나, 현대·기아의 실용성, BMW의 브랜드 신뢰도 등은 폴스타가 극복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종합적으로 폴스타 4는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라는 독자적인 영역에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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